한기호 “북한 도발 대응, GP장 계급 격상이 근본 대책 아냐”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일 10시 41분


한기호 미래통합당(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2일 지난달 철원 중부전선에서 발생한 북한군 총격 사건과 관련 “국방부가 감시초소(GP) 책임장의 계급을 중위에서 대위로 격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근본 대책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군 지휘체계에 있어서 GP장과 중대장의 계급이 대위로 같아지면 전방 GP 지휘체계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GP장을 대위로 격상시켰다가 사고가 나면 대대장(중령) 또 사고가 나면 연대장(대령)으로 바꾸겠다는 것인가”라며 “북한을 상대로 한 최전방의 대응은 GP장 계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조치 후보고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현장에 권한을 충분히 보장하면 될 일”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눈을 감고 우리 군 대응 체계에 문제만 있다고 하는 것은 군 수뇌부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꼬집으며 “북핵 폐기를 분명히 요구하는 당당한 자세와 확고한 대북 대비태세로 북한을 상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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