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어린이집 4·6세 남매 확진…접촉자 300여명 검사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6일 09시 00분


지난 6월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지난 6월30일 오전 광주 동구의 한 오피스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폐쇄돼 있다. 2020.6.30 /뉴스1 © News1
광주에서 4세, 6세의 미취학 아동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 판정을 받은 110번 확진자의 외손주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각각 네 살과 여섯 살 남녀 아동인 이들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113번과 114번 환자로 분류됐다.

미취학 아동들은 광주 동구의 다솜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방역당국은 6일 오전 9시 동구청에서 원아와 교사를 대상으로 드라이브스루(차량이동) 방식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원아와 원아의 가족, 교사 등 300여명이 검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전망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관련해 검체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청사 주차장에 차량이동 방식의 선별진료소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정확한 접촉자 숫자는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지만 대략 300여명 선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숫자도 원아와 원아 가족, 교사 등을 대상으로 산정한 것으로 숫자가 더 늘어나는 등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에서는 지난 주말에 이들 미취학아동 2명과 초등학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부터 누적 확진자는 115명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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