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6/뉴스1 © News1
정부가 지역에서 소규모로 나타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상황에 대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무증상 감염 차단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6일 중대본 오전 회의에 앞서 “국내에서 발생한 감염은 통제 가능한 수준이지만, 소규모 감염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조금씩 증가해 ‘스스로의 방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방역수칙 준수 사례와 시사점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쿠팡 물류센터와 덕평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사례에서 방역수칙 준수로 확인된 효과를 확인한다.
박능후 1차장은 “5월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출퇴근 시간과 식사시간에 많은 사람이 몰렸지만, 6월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셔틀버스를 반만 탑승하고, 구내식당에서 인원을 제한하는 등 분산을 유도했다”며 “확진자 발생 이틀만에 접촉자 수를 확연히 줄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관리자와 종사자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을 때 고위험시설에서도 감염 확산을 방지할 수 이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각 지자체에서 이같은 우수 사례를 참고해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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