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13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3명, 경기 6명, 인천 6명, 광주 7명, 대전 2명 전남 2명, 대구 2명, 강원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부산 1명, 경남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5명이다. © News1
인천에서 동선을 숨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발 N차 감염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동구 거주 A씨(86·여)와 서구 거주 B씨(67)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각각 길병원, 인천의료원에 이송됐다.
A씨는 과천11번 확진자가 참여한 건강기능식품 판매 설명회에 참석했다가 전날 확진된 C씨(60·여) 어머니이며 B씨는 같은 설명회에 참석한 D씨(62·여)의 배우자다.
과천11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설명회를 한 이후 지난달 29일 확진됐다. 이 설명회에는 인천시민 10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C·D씨를 포함해 4명이 확진됐으며 5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이날 A·B씨가 확진으로 설명회발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과천11번→C·D씨→A·B씨로 이어지는 3차 감염사례까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과천11번이 최초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밝히지 않아 더 많은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과천11번과 직접 접촉한 시민들과 그들의 가족, 해당 아파트 주민 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남춘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또 한 번의 거짓말! 인천시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발끈했다.
이어 “과천 11번의 진술 거부로 GPS, CCTV, 차량조회 등을 통해 방문가정을 찾아냈다”며 “연관된 모든 군·구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초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접촉자들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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