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투자사’ 리드 전 회장, 호텔서 체포…“구속영장 검토”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6일 18시 30분


1조600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라임 사태’와 관련, 헤지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라임)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의 실사주 김정수 전 회장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6일 오전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김 전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면서도 김 씨의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

검찰은 앞서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수재·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그는 리드에 라임 자금 300억 원을 투자해준 대사로, 명품시계·가방·고급 외제차와 전환사채 매수청구권 등 총 14억원 상당의 금품이나 이익을 김 회장 등에게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박모 전 부회장 등 리드 임지원 6명은 2016년 한 코넥스 상장사를 통해 800억원대 리드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최근 1심에서 징역 3~8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김 전 회장에 대해선 신병확보를 하지 못해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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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0-07-07 02:40:39

    또 뭐야? 더러운 정치인들 모여모여 쑥닥쑥닥 정치게이트? 더러운 정치인덜이 대한민국 위상 블랙코메디로 국제적 개망신! 언제나 이런 가이지럴 없어질런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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