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문화제조창C서
충북 청주시 새 청사의 국제설계공모 최종 심사 전 과정이 시민에게 공개된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C 동부창고 6동에서 14일 열리는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를 전면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사장 직접 관람은 한정된 인원에게만 허용한다. 하지만 보다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심사장 외의 장소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동부창고 34동 다목적홀에 모니터 등을 설치해 심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들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사 대상은 △Jim Architecture(캐나다) △㈜디자인랩스튜디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 Lab △일구공구도시건축사사무소 등 국내외 건축가 5개 팀과 국외 지명 초청 건축가인 △대니얼 리버스킨드(미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 등 모두 8개 팀이다. 국외 초청 건축가는 각각 미국 뉴욕 프리덤타워, 이화여대 캠퍼스콤플렉스,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사람들이다.
8개 팀은 각자 만든 모형 2개와 설계도판 등을 설치해 심사를 받는다. 당선작과 출품작은 20일부터 8월 28일까지 청주시청과 4개 구청을 돌며 전시한다. 2014년 7월 청원군과 통합된 청주시는 상당구 청사를 2018년 3월 새로 지은 데 이어 올해 개청을 목표로 흥덕구청을 건립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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