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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젊은 남성, 불 난 고흥병원 창문깨고 10여명 대피시켰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10 09:07
2020년 7월 10일 09시 07분
입력
2020-07-10 09:06
2020년 7월 10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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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빌라 주민들 목격담 잇따라
전남 고흥의 한 병원의 화재로 58명(2명 사망)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젊은 남성이 창문을 깨고 입원 환자 10여명을 대피시켰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고흥 화재현장 목격자 등은 10일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연기가 건물 곳곳으로 퍼졌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화재가 발생한 병원 인근의 빌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이 4층의 창문을 먼저깼다. 환기를 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또 “젊은 남성의 뒤로 환자 등 10여명 정도가 따라가고 있었고 대피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화재가 난 병원 옥상에는 20명이 대피해 있었고 훨체어를 타고 있던 중증환자와 가족, 어린이 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병원 3층과 4층, 7층 창문은 현재 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3시42분께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에서 큰 불이나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 48명이 부상을 입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병원 1층 내과와 정형외과 사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흥=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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