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장교를 육성하는 육군사관학교에서 제81기 신입생도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원서접수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열흘 간이다.
육군사관학교에 따르면 기초적인 군사적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강인한 체력을 위한 체육교육, 식견과 안목을 넓히기 위한 국토순례 및 해외전사적지탐방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년별로 일정기간 실시하는 군사훈련은 화랑전투기술 경연대회, 화랑기초훈련, 동계교육훈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6주 동안의 하계 군사훈련을 통해 소부대 전투지휘자로서 구비해야 할 기본 전투기술과 전투지휘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하게 된다.
체육교육은 ‘적응체력-기초체력-전투체력-종합체력’ 맞춤형 체력관련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단련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도, 격투, 스포츠, 경쟁스포츠 등 다양한 수업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외부대회에 출전하여 건전한 경쟁을 통해 팀워크와 리더십, 신체적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킬 수 있으며, 수업 외 다양한 체육 분야 자격과정을 통해 전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학년별로 실시하는 국토순례와 해외전사적지 탐방은 교실 내에서의 수업만이 아니라 국내외 주요 전사적지를 답사하며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국방 및 군사전략의 중요성을 깨닫는 과정이다.
육군사관학교는 최근 새로운 교과과정을 도입했다. 맞춤형 문·이과 간 통섭을 위한 융합 전공을 신설하고, '1인 1군사학 Team Project'를 도입해 군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동시에 선·후배 생도 간 소통 및 팀워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 생도들의 체력, 신체활동, 부상, 영양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웹 서버 및 앱으로 연동이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 헬스케어의 융합기술을 통해 비콘 / 무선인터넷 /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자동연동입력 모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육군사관학교 측은 “캠퍼스 전역에 5G 인프라를 구축하여 군사훈련, 체력관리, 학습 환경, 시설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5G 기반 첨단 ICT 기술이 구현되는 스마트 육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사격, 전술, 지휘통제와 관련된 기존훈련이 VR·AR 기반 통합전투훈련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반 통합 전투훈련체계는 5G 네트워크와 결합해 올해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육군사관학교 제81기 생도 선발 원서접수는 7월 10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되며, 8월 15일 예정된 1차 시험은 전국 9개 지역 18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모든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 시 지원 동기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모집 정원은 남자 290명, 여자 40명이다. 1차 시험 결과 계열별로 남자 5배수, 여자 8배수를 선발한다.
특히 2차 시험에서는 인공지능(AI) 면접 체계를 도입하여 생도 선발에 공정성을 더 할 계획이다. 선발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는 훈육 빅데이터에 추가되어 입학 후 대인관계 향상 및 군 생활 진로 탐색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전망이다.
한편, 신입생도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육군사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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