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랴오닝성 특별 교류전’ 개막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3일 03시 00분


온오프라인으로 중국과 교류 재개

10일 충남도청에서 개막한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청남도-랴오닝성 특별교류전’의 축하 내빈들. 오른쪽에서 6번째가 양승조 충남지사, 7번째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충남도 제공
10일 충남도청에서 개막한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청남도-랴오닝성 특별교류전’의 축하 내빈들. 오른쪽에서 6번째가 양승조 충남지사, 7번째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중국 관광객 유치와 교역 확대를 위해 한동안 중단됐던 중국 자매결연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를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이어서 온·오프라인을 겸한 사진 교류전으로 발을 뗐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10일 도청 본관 로비와 중국 랴오닝성 청사에서 동시에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충청남도-랴오닝성 특별교류전’ 개막식을 가졌다. 두 지자체가 준비한 관광과 산업 분야 사진 50점씩이 도청과 랴오닝성 청사에 내걸려 14일까지 일반에 전시된다.

도청 개막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초청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19를 준비하는 두 지자체의 사진교류전을 축하했다. 충남도와 랴오닝성을 온라인으로 연결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은 양 지사와 싱하이밍 대사, 탕이쥔 랴오닝성 성장 축사, 사진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사는 싱하이밍 대사를 만나 도와 중국 정부의 경제 및 관광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지사는 “한국의 3대 교역국이면서 충남 전체 수출액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 도의 중요 교역 파트너”라며 “싱하이밍 대사가 코로나19 이후 한중의 경제 및 관광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와 교류 중인 중국의 자치단체들이 마스크와 방역복 등을 보내준 데 220만 도민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전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촉진시켜 중한 우호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남도#중국#교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