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이달부터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천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월부터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장난감도서관을 휴관하고 있다. 3월부터 넉 달간 장난감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금천구 관계자는 “시범 운영 기간 장난감 대여 건수가 1359건에 이른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으로 가입한 후 예약하면 된다. 매일 오전 10시까지 대여 신청을 받은 뒤 그날 오후 1시 30분부터 배달을 원하는 장소나 인근의 지정된 건물로 배달된다. 약속한 날에 반납할 경우 빌릴 때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장소로 찾아온 차량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하지 못하면 장난감도서관에 설치된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금천구에 살거나 직장을 둔 주민은 연회비 1만 원이며, 장애인이나 다자녀 가정은 할인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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