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 줄 알고 옮겼는데…직장인 10명 중 9명 이직 실패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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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3일 10시 22분


(자료제공=잡코리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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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9명이 이직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1388명을 대상으로 ‘이직 실패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89.4%가 ‘이직에 실패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이직 실패 이유(복수 응답)는 모든 직군에서 ‘이직할 회사와의 타이밍 불일치’(25.6%)를 꼽았다.

사원급은 Δ직무관련 경험 부족(30.4%) Δ이직에 대한 적극성 및 의지 박약(25.4%) Δ직무 관련 전문성 부족(23.0%) 등이 실패 이유라고 답했다. 대리급은 Δ성급한 업직종 변경(29.1%) Δ타이밍(26.7%), Δ직무 전문성 부족(23.3%) 등을 이유를 들었다.

과장급은 Δ타이밍 불일치(40.6%) Δ너무 무거운 연차 및 직급(25.0%), 부장급 역시 Δ너무 무거운 연차 및 직급(42.9%)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이직 시 연차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셈이다.

또 이직에 실패한 대부분 직장인(92.0%)은 ‘이직실패에 따른 후유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대표적인 후유증(복수 응답)으로는 ‘자신감 하락’(51.7%)이었다. 이어서 Δ의욕을 상실, 일상생활이 무기력해졌다(38.5%) Δ이직 준비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이직시도를 포기했다(18.7%) Δ기존 직장에서 업무에 집중하지 못했다(16.8%) Δ소화불량, 두통 등 건강상의 이상을 느꼈다(8.6%) Δ갑자기 화를 내거나 예민해졌다(7.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준비 없이 또는 성급하게 이직에 나섰다가 실패를 경험하곤 한다”며 “평소 꾸준한 커리어 관리를 통해 언제라도 원할 때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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