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이 시작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교직원·학생이 주말 사이 3명 늘어났다. 서울에서 교직원 확진자 2명이 발생했고, 광주에서는 초등학생 1명이 추가됐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등교수업 시작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12명, 학생은 5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과 비교해 교직원 2명과 학생 1명이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구 한양중학교와 영등포구 영문초등학교에서 각각 1명씩 교직원 확진자가 추가됐다.
한양중학교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확진자는 경기 의왕 어린이집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2차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중학교는 14일까지 이틀 동안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문초등학교 확진자도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배우자가 지난달 30일 확진되면서 진단검사를 시행,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됐다.
다만 해당 확진자와 교내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는 등교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직원 확진자는 지난 2일 대전 서구 느리울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확진된 이후 9일 만에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 수완초등학교 학생 1명도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12명이 나와 가장 많았다. 대구 11명, 서울 11명, 인천 6명, 대전 5명, 광주 3명, 전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부산 1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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