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언하동 공업지역, 혁신 허브로 부활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5일 03시 00분


경북도-영천시-LH 업무협약 체결…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사업 선정

14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최기문 영천시장(오른쪽),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14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와 최기문 영천시장(오른쪽),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영천시 언하동 공업지역이 산업 혁신 허브로 탈바꿈한다.

경북도는 14일 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 언하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979년 조성된 언하 공업지역에는 자동차부품과 섬유 등 21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건물과 기반시설이 3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됐다. 입주 기업들은 복지 문화 관련 근로자 지원 시설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꾸준히 해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지구로 언하 공업지역을 선정했다. LH는 사업비 500억 원을 투자해 언하 공업지역 5369m² 터에 산업 및 편의시설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구체적인 산업육성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연구개발(R&D) 공유 시설과 기업 홍보시설, 근로자복지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및 재정 지원에 나선다. 영천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도지사는 “언하 공업지역 재생사업을 시작으로 경북의 낡은 공업지역을 개선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 영천시#공업지역#산업 혁신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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