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 © 뉴스1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취객이 공원에 놓고 간 현금을 주워 경찰을 통해 주인에게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일산동구 식사동 중앙공원에서 새벽운동을 하던 중 공원 한쪽에 놓여진 휴대폰과 쇼핑백을 발견했다.
쇼핑백에는 현금 89만원이 든 봉투와 다이어리 등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 시장은 쇼핑백과 휴대폰을 주워와 출근 직후 직원을 통해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다.
이 분실물은 시청과 가까운 원당지구대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다이어리에 적힌 정보를 토대로 주인에게 연락해 찾아가도록 했다.
분실물 주인인 30대 남성은 “술이 너무 취해 영업 수익금 등이 담긴 쇼핑백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했다”며 이 시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양=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