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1시 25분경 의왕시 고천동 플라스틱 포장 용기 제조업체 6층짜리 공장 3층에서 불이나 10명이 다쳤다. 불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57분 진화됐다.
이 불로 화상·연기흡입 증상을 호소하는 중상자 3명과 경상자 6명이 발생해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간단한 조치를 받고 귀가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31분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화를 시작했다.
오전 11시 34분에는 대응 1단계, 오전 11시 39분에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오후 12시 30분경에는 주민대피령을 발동, 인근 주민의 대피와 통행 차량에 대해 우회하도록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140명, 소방차량 51대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공장에서 근무한 인원은 35명으로 1층 13명, 3층 4명, 6층 18명이 작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해당공장 3층 작업실에서 세척장비의 페인트 등 위험물질을 닦아내다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층 작업실에서 세척장비의 페인트 등 위험물질을 닦아내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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