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 한 초등생 2명 코로나 확진…보건당국, 방역 ‘비상’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8일 15시 21분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선제적 전수 검사 등의 방침을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15/뉴스1 © News1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 선제적 전수 검사 등의 방침을 밝히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7.15/뉴스1 © News1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초등생 남매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 송파 60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77~183번째 확진자로 분류된 이 7명은 15일 확진된 ‘송파 60번’과 가족 관계다. 확진자 중에는 10대와 10대 미만 초등학생 남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초등생 남매는 광주지역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생은 15일에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누나의 경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등교수업을 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광주시 등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이들 남매가 학교에 다녀간 사실을 확인, 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1~3학년은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4~6학년은 5~6시 사이에 방문해 줄 것을 광주시는 안내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집안 일 문제로 송파 60번 확진자가 광주를 방문했고, 친지들과 만나 식사를 하면서 밀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들 중 2명이 초등생 남매로 확인됐다”며 “같은 학교 학생 등에 대한 조사를 하는 한편 방역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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