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대학생 알바 신청자 전원 선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0일 03시 00분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대학생 아르바이트 신청자 전원을 선발하는 ‘통 큰’ 결정을 했다.

논산시에 따르면 최근 ‘2020 하계 대학생 행정 인턴’ 2차 신청자 모집에서, 신청한 총 350명을 전원 선발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심을 키우고, 값진 사회생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는 서울시의 올해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선발 규모인 4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시는 이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14일 실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선발된 대학생 행정 인턴들은 행정기관은 물론이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다중 집합 장소 등에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캠페인 등 방역 업무도 한다.

황 시장은 “코로나19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단순한 아르바이트에서 벗어나 본인의 역량을 쌓고 사회인으로서 값진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논산시#대학생 아르바이트#행정 인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