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돗물서 유충? 판단 일러…오후 4시 결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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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0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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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에서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서울시는 “현재까지는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욕실 바닥에서 약 1cm 크기의 유충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내 수돗물 유충 관련 민원은 중구 1건이다.

서울시는 해당 민원과 관련해 “중구 오피스텔 욕실 바닥에서 발견된 것은 수도관을 통해서 유입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피스텔 수돗물을 채수해 물속에 깔따구와 같은 유충 및 이물질이 있는지 분석 중이다. 결과는 이날 오후 4시경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에서 유충 관련 민원이 접수된 후, 정수장과 배수지 등을 점검해 혹시라도 유충이나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전부 보완했다”며 “현재 배수지, 정수장 등과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9일 인천 서구에서 처음으로 수돗물 유충 관련 신고가 접수된 이후 지난 18일까지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총 100건이 넘는 사례가 확인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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