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물류센터 화재 22일 합동감식…이재명 “책임 끝까지 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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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1일 19시 27분


사진=뉴스1
사진=뉴스1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화재에 대한 합동 감식이 22일 진행된다.

2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 에스엘씨(SLC) 물류센터에서 합동 감식을 벌인다고 알렸다. 7개 기관과 40명의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 최초 발화지점, 소방시설 이상 유무 등을 알아낸 후 현장에서 감식 결과 및 수사계획을 설명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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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인은 신속하게 파악하고, 책임을 끝까지 따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38명의 노동자들이 희생된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 이후 석 달도 채 되지 않았다”며 “어떤 이유이든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안전 문제는 그 원인과 책임을 끝까지 따져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철도항만물류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사고수습지원반을 구성하고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장례 지원과 부상자 치료 지원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9분경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추정)에서 불이 나 오후 2시 기준 13명(사망 5, 중상 1, 경상 7)의 사상자가 나왔다. 당시 물류센터에는 모두 69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90명, 장비 76대를 동원해 오후 12시 34분경 불을 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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