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8시51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에서 탱크로리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은 부상자를 이송하고 추가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0.7,21/뉴스1 © News1
인천 서구 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한 탱크로리 폭발사고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소방 공무원 1명이 다치는 등 사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1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에스티케이케미칼 공장 내 탱크로리 폭발사고 현장에서 수색 중 근로자 1명의 신체 일부가 발견됐다.
또 사고 현장 대응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이 사고로 공장 건물 일부 벽면이 붕괴돼 내부에 있던 직원 4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7명의 부상자가 확인됐다.
그러나 사망자 1명이 발생하고 소방공무원 1명이 다치면서 사상자는 9명으로 늘었다.
사고는 당시 과산화수소 8톤을 옮겨 싣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탱크로리는 과산화수소 8톤 중 약 35%가량을 옮겨 싣던 도중에 폭발사고를 냈다.
소방은 신고 접수 10여분만인 오후 9시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05명의 소방인력과 장비 65대를 투입했다.
이후 오후 9시38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추가 인명피해 수색 결과 사망자를 발견했다. 또 이 과정에서 소방공무원이 다쳐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현장 합동감식을 벌이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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