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육군부대서 5명 추가 확진…총 13명으로 늘어

동아닷컴
입력 2020년 7월 22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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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의 육군전방부대에서 최소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부대 내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2일 국방부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포천 소재 육군 8사단 소속 한 부대에서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만 11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현재까지 이 부대에서만 총 13명의 병사 감염이 확인됐다.

전날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모두 지난달 초 휴가를 다녀왔고, 이 중 1명은 지난 10일 부대 밖으로 외출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발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했으며 다음날인 21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주둔지 병력 220여명 대상 전수검사를 진행해 병사 1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아직 전수검사 결과가 전부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부대는 밀접 접촉자 50여명을 1인 격리하고 나머지 부대원 170여명도 예방적 격리(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2일 군내 확진자 0명을 기록한 지 20일 만에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생겼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완치 58명)으로 늘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