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비말차단용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 서 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0.7.1 © News1
공적 마스크 제도가 해제된 첫 일주일간 국내 마스크 생산량이 이전 주보다 29.5% 증가한 1억4883만개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마스크 생산량 집계 이후 1주간 가장 많은 생산 물량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2일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7월 3주차 보건용·비말차단용·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은 모두 7월 2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라고 밝혔다.
총 마스크 생산량은 7월 2주 1억1491만개에서 3주 1억 4883만개로 29.5% 증가했다. 보건용은 6774만개에서 8948만개로, 비말차단용은 4339만개에서 5484만개로 늘었다. 수술용은 378만개에서 451만개로 19.3% 증가했다.
또 보건용 마스크 수출량도 7월 2주 대비 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마스크 업체들은 7월 3주에 지난주 대비 30만개 증가한 총 175만3000개 마스크를 해외로 수출했다. 3주 전체 생산량의 약 2% 수준이다.
양진영 차장은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해외 각국과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K-방역 제품의 해외진출을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술용 마스크와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국내 공급을 우선으로 현재 해외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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