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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김재련에 전화…朴 하관까지 회견 연기 취지”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2 16:59
2020년 7월 22일 16시 59분
입력
2020-07-22 16:56
2020년 7월 22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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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영 "하관까지가 가장 슬퍼…회견취소 말한 적 없어"
대변인 "권한대행도 조사대상 되면 적극 조사 임할 것"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에게 전화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늦춰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다영 실장은 22일 오후 4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피해자 지원단체 2차 기자회견에 대한 서울시 입장’ 발표 중 “이미 제가 연락했을 당시 기자회견이 공식화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실장은 “인터뷰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었다. 시장님께서 선산으로 내려가던 중이었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만 늦춰달라고 하기 위한 것이지, 만류하거나 하지 말라고 한 적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 16일 “고소인 측 기자회견 당일인 13일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전화를 걸고 문자를 남겼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송 실장이 김재련 변호사에게 기자회견 취소를 요청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서울시가 주장한 민관합동조사단의 객관성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송 실장은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선산에서 하관까지 하는 시기)그 시간이 가장 슬펐다. 그래서 그 시간까지만 늦춰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여성권익이나 성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피해자가 해당 사안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시울시는 당초 계획했던 민관합동조사단 대신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도 이날 입장 발표 중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권한대행이 조사 대상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성실하게 답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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