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이 중 송파구 소재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4명이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72번~7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72번 확진자는 문정1동에 거주하며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접촉자로 지난 15일 오한, 후각 및 미각 상실 등의 증상이 발현했다. 그는 지난 21일 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73번 확진자는 장지동에 거주하며 송파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인 송파구 69번의 접촉자다. 73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기침, 답답함 등의 증상이 발현했으며 같은 날 검사를 받고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역시도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74번 확진자 역시 장지동에 거주하며 송파구 소재 교회 접촉자다. 그는 지난 18일에 오한 등 증상이 발현했으며 지난 21일 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75번 확진자는 삼전동에 거주하며 역시 송파구 소재 교회 접촉자로 지난 13일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했다. 그는 지난 21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76번 확진자는 삼전동에 거주하며 중구 17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그는 지난 18일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했으며 지난 21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중구 17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77번 확진자는 마천2동에 거주하며 송파구 7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그는 지난 17일 감기기운, 체한 느낌 등의 증상이 발현해 지난 21일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구는 “확진자의 자택과 방문장소는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현재 송파구 소재 해당 교회의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교회는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교회의 접촉자 120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에 100명을 검사했고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송파구 61번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공개됐다. 그는 지난 12일 오후 1시29분~1시45분까지 3322번 버스(배명중고교~잠실새내역앞)를 탔다. 같은 날 오후 1시46분에 잠실새내역에서 2호선 지하철에 탑승해 타구로 이동한 뒤 오후 3시21분에 다시 잠실새내역에서 내렸다.
오후 3시22분에는 3322번 버스(잠실새내역앞~배명중고교)에 탑승해 오후 4시에 내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