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8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발생한 22일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에서 마스크를 쓴 장병이 이동하고 있다./뉴스1 © News1
경기 포천 소재 육군 8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 관련 사례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대치동에 거주하는 관내 95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8사단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95번 확진자는 전날 해당 부대 병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95번 확진자 가족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관내 94번 확진자로 집계됐다.
94번 확진자는 중구 DGB대구은행 서울영업부 지점 직원으로 발열과 잔기침 등 증상을 보여 강남구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마찬가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해당 확진자 거주지 주변과 동선을 따라 방문시설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면서 “구체적인 감염경로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강남구 관내 청담중학교에서 급식 배식원으로 근무한 송파구민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수업 중이던 학생 전원을 귀가조치했다.
청담중학교는 23일부터 전 학년 등교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조리사 등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7명은 검체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조치됐다.
구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확진자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근무하며 접촉한 2학년 학생 120명과 교직원 68명을 포함해 총 188명을 확인했다.
구는 전원 검체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으며 확진자·학생 모두 접촉 당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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