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영덕군 등 MOU 체결
2024년까지 모노레일-집라인 설치
경북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영덕 해안에서 모노레일과 집라인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어트랙션(체험놀이시설) 단지가 들어선다.
경북도와 영덕군, 대림건설, ㈜삼안은 22일 경북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림건설과 삼안은 총사업비 760억 원을 투자해 2024년 2월까지 영덕해맞이공원 주변 해안과 영덕풍력발전단지 인근에 체험놀이시설 단지를 조성한다. 총길이 3.4km의 모노레일은 영덕해맞이공원 일대 해안가를 둘러볼 수 있다.
영덕풍력발전소와 가까운 곳에 설치하는 집라인은 길이 1.1km로 산 위에서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인근 산지에는 1.3km 길이의 알파인코스터 시설이 들어선다.
체험놀이시설 단지에는 해상케이블카도 생겨 향후 관광객 유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와 영덕군은 연간 관광객 54만 명이 체험놀이시설 단지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632억 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79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과 바다 풍광을 함께 즐기는 체험놀이시설이 새로운 경북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며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는 코스도 다양하게 구상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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