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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수난 부산 극한직업”…물 퍼내는 알바생·폭우 뚫고 음식 배달까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7-24 10:13
2020년 7월 24일 10시 13분
입력
2020-07-24 09:57
2020년 7월 24일 09시 57분
조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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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커뮤니티 게시판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진 부산에서 예상 밖 ‘극한직업’ 사진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4일 오전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홍수난 부산의 극한직업’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폭우 속 배달 음식을 들고 이동하는 배달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밤사이 내린 폭우로 도로가 침수돼 배달원의 무릎까지 비가 차오른 상황이다. 그럼에도 배달원은 오토바이와 우산도 없이 헬멧을 쓴 채 손에는 음식을 꼭 쥔 모습이다.
또다른 영상에는 편의점에 들이친 물을 퍼내는 직원의 모습이 찍혔다. 이를 올린 네티즌은 “부산 홍수 편의점 알바생”이라고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출처= 네이버 카페
사진과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럴 때는 배달 시키지마라”, “배달 받은 업체가 잘못했네”, “저런 날씨에 오토바이도 못 타고... 위험하게 이동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편의점은 점주 아닐까? 물 퍼내는 모습이 간절하다”, “고생이 많으시다”, “별다른 피해 없었으면 좋겠다”, “절박함이 느껴져서 눈물난다” 등 안타깝다는 말이 줄을 이었다.
앞서 부산에는 지난 23일부터 최대 200㎜가 넘는 기록적인 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지하차도가 침수돼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는 시간당 81.6㎜로 나타났다. 이는 1920년 이래 10번째로 많은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한 것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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