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 지구대 찾은 김창룡 청장…“약자보호에 주민접촉 순찰 중요”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4일 15시 22분


김창룡 신임 경철창청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2대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0.07.24/뉴스1 © News1
김창룡 신임 경철창청장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22대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0.07.24/뉴스1 © News1
24일 오전 취임한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사실상 첫 일정으로 용산구 소재 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김창룡 청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용산구 후암로에 있는 용종지구대를 찾아 현장 인력을 격려해고 애로 사항을 살펴봤다. 용종지구대는 용산경찰서 담당 지구대다.

국민 안전의 최일선에 배치된 지역경찰과의 소통으로 사회적인 약자를 적극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행보라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범죄와 무질서 등 지역치안 문제를 사전에 발굴한 뒤 지역주민에게 먼저 다가가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는 ‘주민접촉 순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 청장은 취임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근무하던 당시에도 일반 주민의 삶을 힘들게 하는 ‘민생범죄’를 해결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김 청장은 지구대에 이어 용산구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찾고 지역사회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지역사회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설립됐으며 아동학대 예방 근절·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청장은 아동학대 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사전 발굴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동학대 발견율을 강화하는 데 특정기관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다양한 사회주체의 협업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참석자를 최소화해 이날 오전 김 청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역대 취임식 가운데 처음으로 강당이 아닌 회의실에서 취임식이 열렸다. 취임사도 과거처럼 낭독하는 방식이 아니라 김 청장이 해당 내용을 직접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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