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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낙연 “제주4·3특별법 곧 재발의…힘 보태겠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4 19:17
2020년 7월 24일 19시 17분
입력
2020-07-24 19:16
2020년 7월 24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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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합동연설회 앞두고 제주 방문
"제2공항은 도민의견 수렴이 우선"
"원희룡 제주지사, 좋아하는 정치인"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의원은 24일 “같은 당 오영훈 의원이 준비한 제주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내주 초에 국회에 제안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연구센터) 쉼팡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0명의 국회의원들이 (4·3특별법) 발의에 동참했다”며 “빨리 잘 이뤄져서 4·3의 완전한 해결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주에 오면 먼저 떠오르는게 아픔과 인고, 화해의 감정이다”면서 “희생자 1만4000여명의 배보상 문제에 대해 오영훈 의원과 진상조사추진위원들과 잘 협의해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제2공항 건설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는 “제주도가 도민 의견을 수렴해서 확실한 입장을 갖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나서서 한다는 건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권 유력 주자로 떠오른 원희룡 제주지사에 대해서는 “원 지사는 대학 동문이고 과거 아름다운 협력을 했던 경험도 있다”며 “좋아하는 정치인이다”고 평가했다.
제주 방문 첫 일정으로 이 의원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연구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연구센터를 선택한 것은 자신의 ‘균형발전 뉴딜’ 공약 추진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보다 한 발 더 나아간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줄이는 데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당 대표 선거는 지난 21일 박주민(재선·은평갑)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어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지역 대의원대회는 25일 제주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강원에서 개최된다. 8월1일에는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열린다.
이후 같은 달 2일 대구·경북, 8일 광주·전남, 9일 전북, 14일 대전·충남·세종, 16일 충북, 21일 경기, 22일 서울·인천에서 각각 치러진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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