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부산 폭우 피해는 인재…시와 구청이 책임져야”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5일 14시 39분


19 구조대원들이 초량 제1지하차도 배수작업과 구조작업을 위해  지하차도로 들어가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2020.7.24
19 구조대원들이 초량 제1지하차도 배수작업과 구조작업을 위해 지하차도로 들어가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2020.7.24
이언주 전 의원은 25일 부산지역 폭우로 인한 사망사고 등의 피해를 두고 “부산시와 동구는 시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피해는 부산시와 동구의 대책부재와 관리부실로 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폭우에 침수로 인해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이 계시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그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피해를 우선 위로했다.

이어 “정말 납득이 안된다. 폭우상황에서 물에 잠길 수 있는 지하차도가 있으면 차량 진입을 통제해야 했다”며 “시와 동구는 비상상황에서 침수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행을 제한하는 재난통제 시스템이 없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있는데 작동을 안 한 것인가, 센터까지 아니라도 그런 일을 누군가 조금이라도 하긴 한 겁니까”라고 되물으며 안일행 행정을 재차 질타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민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화가 난다”며 “시장이 성추행을 일삼다가 낙마하고, 권한대행이 있는대도 초보적인 안전통제가 되지 않아 사람이 목숨까지 잃었다. 완전히 시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 이원은 “명백한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 전역에 대해 침수피해사례를 조사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평소 묵묵히 열심히 맡은 바 일을 열심히 해온 공직자들이 같이 욕먹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그래서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 시민들이 위임해준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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