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해 종업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된 부산 수영구의 한 치킨집.(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이 한 치킨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의심되는 가스누출이 발생해 종업원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30분쯤 수영구 한 치킨집에서 “영업 마무리 청소 중 이상한 냄새가 나고, 몸에 힘이 빠지고 어지럽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현장에 도착해 쓰러져 있던 주인 A씨와 종업원 B, C씨 등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사 결과 영업 종료 후 가게 청소를 하던 중 원인불명의 이유로 종업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업주 또한 속이 좋지 않아 환기 후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당시 가게 내 일산화탄소 수치가 높고, 산소포화도는 낮아 이들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