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도 못했는데…부산에 또 최대 200mm 호우 예보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27일 07시 59분


23일 오후 9시58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5동의 한 도로가 폭우에 물에 잠겼다. (독자 제공) 2020.7.23
23일 오후 9시58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5동의 한 도로가 폭우에 물에 잠겼다. (독자 제공) 2020.7.23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로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던 부산에 27일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비가 요구된다.

부산기상청은 27일 오전 9시쯤부터 정체전선상에서 만들어지는 비 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28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7일 밤에는 호우주의보 발효도 예정돼 있다.

오는 28일 밤까지 예상강수량은 50~150mm이다. 곳에 따라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에는 23~24일 시간당 81.6㎜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지하차도를 지나던 중 3명이 숨졌고, 주요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주말사이 복구 작업이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집중호우시 상습 범람하는 동천 주변 주택과 상가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에 내린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붕괴, 농경지와 저지대 침수, 만조 시에는 해안지대 침수 피해 등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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