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주한미군 장병·가족 12명 신규 확진…한달 새 8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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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7일 17시 15분


(자료사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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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전세기 및 민항기편으로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12명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장병 7명과 가족 5명이 한국에 도착해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장병 5명과 가족 3명)은 지난 14일부터 22일 사이 미 전세기를 타고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나머지 장병 2명과 가족 2명은 지난 22일과 24일 미국발 민항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입국 직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첫번째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다가 이후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

주한미군은 신규 확진자 전원을 평택 캠프험프리스와 오산 공군기지 내 격리시설로 이송했으며, 모든 이동수단과 검역소에 대한 방역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외에서 입국한 장병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종료 직전 두 차례 실시한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미국 측의 검역 조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날까지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23명이다. 특히 주한미군 발표일 기준으로 이달 사이 추가된 확진자만 83명에 달한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은 전세기·민항기 내 추가 감염 우려는 적고, 지역사회 전파 우려는 낮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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