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코로나19 대응 숲 치유’ 프로그램 9월까지 연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8일 10시 45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에 애쓴 의료진과 가족을 위한 숲 치유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산림청과 보건복지부의 협력으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 및 가족 26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숲 치유’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8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신청자가 늘어남에 따라 9월까지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참가 대상도 선별진료소 대응 인력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참가하는 인원도 57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숲 치유 프로그램은 숲 속 치유 인자인 피톤치드를 활용한 복식호흡이나 해먹 명상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준다.


산림청은 그동안 국립산림치유원과 장성숲체원 등 전국 13개 시설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당일이나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참여 가능하고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코로나19 숲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선별진료소 또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을 통해 예약 후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국민 힘으로 조성된 우리 산림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나선 분들과 가족이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갖도록 지원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코로나19 대응 인력뿐만 아니라 완치자 등 일반인에게도 확대해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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