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증가한 가운데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 대비 9명 늘어난 15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68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까지 141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9명은 해외접촉 관련 2명, 확진자 접촉 4명, 경로 확인 중 3명 등이다.
해외 접촉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미국을 다녀온 성북구민과 러시아를 다녀온 마포구민이다.
종로구 지인 모임 2명, 송파구 확진자 접촉 1명, 강북구 확진자 접촉 1명 등도 잇따라 감염되며 시내 코로나 확진자 규모를 키웠다.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역사재생 자문위원과 관련한 추가 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자문위원과 접촉한 32명을 검사했으며 이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문위원이 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시청 11층 근무자 164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했다. 51명이 음성이며 나머지 인원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청 근무자, 11층 수시 방문자 중 검사희망 직원 163명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도 진행 중이다.
시는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11층 근무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청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소독·방역은 지난 27일 밤 완료했고, 마스크 미착용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사 내 구내식당, 매점, 카페 등은 폐쇄 의무가 없으나 혹시 모를 감염 우려로 닫은 상태”라며 “이번 주 내 직원들의 검사 결과가 나온 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로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각종 모임은 삼가고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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