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격리시설 탈출 베트남인 2명 검거…“1명 추적 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9일 18시 49분


경기 김포에 있는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탈출한 베트남인 3명 가운데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인 A(27)씨와 B(29)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3시10분께 김포시 고촌읍의 한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에서 무단으로 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0시간만인 같은 날 오후 1시께 임시생활시설 직원의 신고를 받고서야 이들이 도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틀만인 이날 오후 3시45분께 인천 검단의 한 텃밭 움막에서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다.

탈출한 베트남인 3명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관광·통과 목적의 단기체류자격(b2)으로 입국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상 14층짜리 건물 6층에서 완강기를 이용해 탈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