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 하루 4시간으로 단축, 코로나 여파… 52년만에 처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30일 03시 00분


올해의 모든 예비군 훈련(동원훈련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된다고 국방부가 29일 밝혔다. 예비군 전체 훈련이 축소된 것은 1968년 예비역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훈련 대상자(약 200만 명)는 사전에 오전·오후 중 훈련 일정을 택한 뒤 소집 장소로 가서 1일 4시간 동안 훈련을 받게 된다. 오전 훈련은 오전 9시∼오후 1시, 오후 훈련은 오후 2∼6시에 진행된다.

군은 올해 예비군 훈련을 사격과 전투기술 과제 등 필수 훈련 위주로 하고, 축소된 훈련 보완 차원에서 11월부터 화생방·응급처치 등을 원격 교육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대상자가 코로나19 증세 등 건강에 이상을 발견하면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전화 등으로 해당 부대에 훈련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시행 중인 광주와 9월 이후 거리 두기 2단계로 상향된 지역에선 예비군 훈련을 시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군은 전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예비군 훈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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