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사고 나면 어디로?…전국 대피장소 한눈에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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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30일 12시 35분


(환경부 제공) © 뉴스1
(환경부 제공) © 뉴스1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내지도가 제작됐다.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전국 화학사고 대피장소 532곳의 현황과 화학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 등 각종 정보 등을 다룬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안내지도는 총 532곳의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비롯해 주변 위해관리계획 주민고지 등록 사업장도 확인할 수 있도록 77개의 지역(시군구) 단위로 제작됐다.

지도에는 대피장소명·주소·수용가능 인원 정보와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 행동요령 등을 포함하고 있다. 주민고지 정보 중 물질위험성 정보와 주민 행동요령은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 행동요령은 총 4단계로, Δ1단계 주변 건물 등 실내로 대피(외부공기 차단) Δ 2단계 텔레비전·휴대폰 등을 통해 주변 상황관찰 Δ 3단계 주민대피명령 발령 시 방독면 착용 후 대피장소로 이동(방독면 없을 경우 마스크 등으로 코와 입을 막고 이동) Δ 4단계 주민복귀 결정 후 일상으로 복귀 등이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이번 안내지도를 통해 국민 누구나 화학사고 대피장소를 사전에 알 수 있고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도 제작 과정에서는 화학사고 대피장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관할 기초지자체와 협력했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의 도움을 받았다.

이번 안내지도에는 학생·주부·노인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한 10명의 국민디자인단이 참여해 국민의 시각에서 필요한 정보와 이해하기 쉬운 용어 사용 등의 의견이 반영됐다.

‘화학사고 대피장소 안내지도’는 31일 전국 지자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에서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게재된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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