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폭우로 침수된 지하차도서 70대 물에 빠져 숨져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1일 07시 21분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새벽 대전 동구 대전역 지하차도가 침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7.30 © News1
대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0일 새벽 대전 동구 대전역 지하차도가 침수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7.30 © News1
30일 대전에서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하차도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대전에서 이번 폭우로 인해 발생한 두번째 사망자다.

31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동구 판암동 소정 지하차도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70대남성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소정 지하차도는 이날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시는 이날 오후 5시 36분께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대전역, 동산, 대동, 원동, 소정지하차도 및 대전천 하상도로 전구간을 통제 중이니 우회해달라고 안내했다.

A씨가 지하차도를 건널 당시 현장에는 안내요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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