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쏟아진 홍천 캠핑장…“실외서도 거리두기 어려우면 마스크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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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31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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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상황이면 마스크를 쓰는 게 안전하다”고 31일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수칙을 말씀드릴 때 실내에서는 가급적 모두 착용해달라고 말씀드렸고, 실외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말씀드렸다”며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 관련해서는 6가족 18명이 함게 자리했으며,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절반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황이다.

다만 이들 가족들이 분리된 공간에서 텐트를 치고, 별도의 화장실 등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인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별도 야영을 온 2~3팀과 야영장 운영자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이 6가족 18명이 2박 3일 캠핑을 하면서 1m 이내 근접한 거리에서 식사라거나 대화를 했다”며 “그런 부분을 통해 전염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노출자 숫자는 말하기 어렵지만 현재 2차 노출자들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와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검사가 진행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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