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31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학기 등록금 기준으로 실제 납입하는 수업료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혜 대상은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 약 8000여명이며 개인별로 계열에 따라 34만~50만 원을 받는다. 학교가 부담할 장학금 총액은 약 25억2000만 원이다. 8월 졸업예정자에겐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고, 2학기 등록자에겐 수업료에서 해당 금액을 감면해준다. 2학기 휴학하는 학생은 복학할 때 적용하기로 했다.
대학 관계자는 “일부 대학들이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재원 마련을 이유로 성적우수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아는데, 순천향대는 특별장학금과 무관하게 성적우수 장학금도 정상 지급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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