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장이 성폭행 피의자로 입건된 탈북민의 관리와 사건처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확인돼 31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현재 진행 중인 진상 조사 및 감찰을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탈북민의 재입북으로 ‘늑장대응’ ‘부실관리’ 비판이 확산하자 경찰청은 진상조사에 나선 상태다.
경찰청은 먼저 탈북민 김모씨(24)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했던 경기 김포경찰서를 상대로 피의자 관리규정이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 중이다. 경기남부청의 탈북민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다.
합동조사단을 꾸려 ‘김씨 부실관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경기남부청도 경찰청의 조사 대상에 오른 셈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조사해 김씨를 관리한 인력이 문제인지 탈북자 관리 규정이 문제인지 살펴볼 것”이라며 “이들이 규정을 제대로 지켰다면 규정을 개선해야 하고, 규정을 제대로 안 지켰다면 해당 인력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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