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주말 수도권 250㎜ 물폭탄…1시간 80㎜ ‘집중호우’ 가능성도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1일 16시 58분


31일 오후 대전 서구 정림동 수해를 입은 아파트 현장에서 피해 주민이 복구를 하고 있다. 2020.7.31 © News1
31일 오후 대전 서구 정림동 수해를 입은 아파트 현장에서 피해 주민이 복구를 하고 있다. 2020.7.31 © News1
1~2일 8월의 첫 주말 동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50㎜ 장맛비가 쏟아진다. 시간당 최고 80㎜까지 퍼부으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예보국 예보분석팀은 31일 오후 ‘중부지방 집중호우, 남부지방 폭염’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남서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에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내릴 비는 31일 오후 늦게 서울·경기에서 시작돼 8월1일 이른 오전 강원 영서, 낮에는 충청권까지 확대된다.

이후에는 전선이 북상하며 2일 오후 충청도는 비가 그칠 수 있으나, 서울과 경기, 강원지역에는 계속된다.

만 3일간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와 서해5도에 50~150㎜다. 많은 곳은 250㎜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강원 영동, 충청 남부,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20~60㎜가 오겠다.

비구름은 강하게 발달해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1일 오전에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수 있으며, 2일 오전에는 시간당 50~80㎜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돼 하천범람이나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북한지방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경기 북부 인근 한탄강, 임진강 유역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며 휴가철 캠핑장과 피서지 야영객 유의도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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