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원호 일병(19)의 신상을 공개했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알려져 있는 이원호 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현재는 군 검찰에서 구속수사 중이다. (육군 제공) 2020.4.28/뉴스1
텔레그램에서 성(性)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사방’ 운영자 이원호 육군 일병(19)이 이번 주 군사법원에서 첫 재판을 받는다.
3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오는 7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이원호 일병의 공개재판을 진행한다.
텔레그램 닉네임 ‘이기야’로 더 알려진 이 일병은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하고 성착취물을 제작, 수백차례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군 검찰은 지난 5월 그를 성폭력법 및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 일병은 조주빈(25·구속기소), 강훈(19·구속기소)과 함께 박사방 공동운영자 3인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두 사람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일병이 다른 공범들 사례처럼 첫 공판에서 ‘포토라인’에 설지에 관심이 모인다. 취재진 편의를 위해 설치되는 포토라인은 통상적으로 주요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거나 심경을 말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육군은 성폭력범죄 신상공개위원회 결정에 따라 지난 4월 이 일병의 신상과 증명사진을 공개했지만, 그를 포토라인에 세운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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