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 펜션 토사에 매몰…“어린이 등 실종자 3명 구조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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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3일 14시 21분


3일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 가평의 한 펜션이 토사에 매몰돼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북부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경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대피했으나 펜션 주인 등 3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종자는 성인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현장 도로가 유실되고 굴착기 진입이 어려워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7분경에는 가평군 청평면의 한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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