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2시49분께 미추홀구 학익동 한 빌라 외벽이 강한 비바람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20.8.6/뉴스1 © News1
인천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밤 사이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강한 비바람에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인천 지역 비 및 강풍 피해 접수 건수는 총 9건이다.
6일 오전 2시49분께는 미추홀구 학익동 빌라 외벽이 탈락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전날인 5일 오후 6시께는 계양구 효성동 한 맨션을 넘어진 가로수가 덮쳤다.
6일 6일 오전 3시42분께 계양구 계산동 한 도로현수막 거치대가 강한 비바람에 넘어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오전 4시13분께는 강화군 불은면 한 주택 창문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갔으며, 같은날 오전 3시38분께 부평구 산곡동 한 도로로 가로수가 쓰러졌다.
소방은 2일부터 인천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데다, 6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348명이 비상근무에 나섰다.
6일 순간 최대풍속은 영흥도가 0시49분 22.7m/s를 기록하면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고, 오전 4시55분 송도 21.9m/s, 오전 1시23분 부평구 18.4m/s, 오전 2시7분 강화 15.9m/s를 각각 기록했다.
6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일 누적 강수량은 부평 88.0㎜, 강화 61.9㎜, 연수 53㎜, 서구 공촌동 56.5㎜ 등이다.
기상청은 이 비가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 밤 무렵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7일 다시 비가 내리겠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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