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무너진 토사가 선로에 유입되면서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구간 운행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운행중단이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7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6분쯤 경전선 화순~남평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무궁화호 광주송정~순천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이곳을 다니는 오후 5시35분 순천 출발편과 오후 7시18분 광주송정 출발편의 운행을 중지했다.
또 8일 운행이 예정됐던 5편의 경우는 해당 구간 운행은 취소하고 일부 구간은 조정해 운행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해 8일 오전까지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복구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관계자는 “비가 오는 상황에서는 토사가 추가로 유실될 가능성이 있어 복구 작업을 하기 힘들다”며 “지난 2일 토사가 유입됐던 태백선, 영동선 등도 아직까지 복구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차 이용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4시까지 화순에는 173.5㎜, 화순 북면에 163.5㎜ 비가 내렸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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