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우주의보’…시간당 30mm 이상 쏟아지는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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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7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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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2020.7.29 © News1
거리에서 우산 쓴 시민들이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2020.7.29 © News1
7일 오후부터 부산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을 기해 부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110mm 이상의 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8일 오후 3시쯤까지 이어질 예상강수량은 80~150mm다.

이번 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리고 있다.

특히 강한 비 구름대가 동북동진하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부산의 만조시간은 오후 10시38분이다. 앞서 집중호우 당시 동천 등 주요 하천 주변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만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며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부산시도 온천천, 동천 등 침수우려지역과 지하차도 통행을 주의하고 산사태, 축대붕괴 등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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