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배 전복사고 잔여실종 3명 수색 5일째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0일 06시 39분


코멘트

전날 의암댐 방류량 증가로 수색 차질 성과 없어
오늘 도보수색 인력 증원 집중수색
인원 2344명, 장비 184대, 구조견 15두 수색 투입
사고지점부터 한강까지 도보·수상·항공 입체적 수색 전개

지난 6일 강원도 춘천 의암댐 의암호에서 경찰정 등 배 3척이 전복되면서 발생한 실종자 중 아직 발견이 안 된 3명을 찾기 위한 5일째 수색이 재개된다.

전날 북한강 상류에 내린 많은 비로 의암댐 방류량 증가 등으로 수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도보수색에 인력을 증원해 집중수색할 방침이다.

10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수색은 도보·항공·수상 등 3개 공간에서 입체적으로 전개해 샅샅이 뒤진다.

정밀 도보수색은 전날 실종자 2명이 발견된 지점을 중심으로 소방·경찰·육군 등 3개 기관 692명이 100m당 2명씩 배치돼 약 30㎞를 수색한다.

항공수색은 헬기 11대, 드론 23대가 오전 6시부터 이륙할 계획이다. 다만 짙은 안개와 강한 비 등 날씨의 영향을 받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경찰 16대, 소방 8대 등 드론 24대는 의암호 사고 지점부터 경강대교까지 수색하고 소방 5대, 경찰 4대, 군 2대 등 헬기 11대는 경강대교부터 행주대교까지 수색한다.

수상수색에는 소방 23대, 군 5대, 해경 3대, 시청 1대, 기타 16대 등 총 48대의 장비가 투입돼 오전 6시30분부터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상수색은 1구간 44㎞에 40대, 2구간 30㎞에 8대의 장비가 각각 들어간다.

각 구간별로는 3개, 2개 구역으로 쪼개 더욱 정밀하게 수색한다.

1구간 E구역은 의암댐~자라섬 약 17㎞, A구역은 자라섬~약 13㎞, B구역은 11㎞~청평댐 약 14㎞다.

2구간 C구역은 청평댐~15㎞ 약 15㎞이고 D구역은 15㎞~팔당댐 약 15㎞ 구간이다.

소방 150명, 경찰 960명, 육군 300명, 기타 200명 등 총 1319명은 자라섬~팔당댐 74㎞ 거리를 차량순찰과 도보·관측의 방법으로 수색한다.

육군은 의암댐~강촌교(4.4㎞) 88명, 강촌교~SK주유소 당림리 입구(2.5㎞) 50명, SK주유소 당림리 입구~춘성대교 입구(6㎞) 120명을 투입한다.

춘천시청과 의용소방대는 춘천대교 입구~OK레저(4㎞) 80명, 의암댐~팔미리(0.5㎞) 10명, 강촌테마랜드~강촌교(1㎞) 20명을 투입한다.

경찰은 강촌교~백양리역(4.4㎞) 88명, 백양리역~춘성대교(3.8㎞) 76명, 춘성대교~AT수상레저(3㎞) 60명을 투입한다.

소방과 경찰의 구조견 15두는 오전 9시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경기소방본부에서 한강수변을 도보와 차량으로 수색한다.

한강유역 교량 13곳 41명이 CCTV로 실시간 관측하고 순찰한다.

5일차 수색에는 2344명과 184대의 장비가 투입된다.

이번 사고로 2명이 구조됐고 3명이 숨졌고 3명이 실종 상태다.

[춘천=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