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6시경 울산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2시 50분 경남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했다.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강풍 반경 180km, 최대풍속 초속 18m의 태풍이다.
경로를 보면 태풍은 경남 통영 남동쪽 약 22km 육상에서 시속 52km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세력이 약화돼 오후 6시 울산 북쪽 약 60km 부근 육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 이후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울산 ▲부산 ▲경남 ▲전남 거문도·초도, 장흥, 완도,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구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전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 등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서북권 제외) ▲경북 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구미 ▲전남 곡성 ▲충남 당진, 아산 ▲강원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철원, 영월, 태백 ▲서해5도 ▲경기 화성, 성남, 광명, 용인, 평택, 오산, 수원 ▲전북 순창, 남원, 전주,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등이다.
기상청은 “10일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 예상,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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